자동차보험 사기 피해액↑…상반기 14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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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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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자동차 보험 사기를 적발한 금액이 매년 늘고 있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자동차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총 19만3896명, 피해금액은 8379억4700만원에 달했다.

적발 인원수는 2010년 5만4322명, 지난해 5만4144명, 올해 상반기 3만666명으로 매년 비슷했다.

하지만 적발 금액은 2010년 2290억7600만원, 지난해 2408억35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141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늘어났다.

같은 기간 보험사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돌아간 할증보험료 환급액은 14억9200만원으로 적발 금액의 0.18%에 그쳤다.

김 의원은 “경찰과 법무부가 보험사기 수사의 최종 결과를 금감원과 보험사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고 있다”며 “기관 간 유기적인 단속 시스템을 마련해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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