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중앙위원 선호도조사 왕치산, 리위안차오 지지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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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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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 지도부 후보들을 놓고 공산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투표에서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당내 인사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왕 부총리와 리 부장은 지난 5월 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95%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당시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370명은 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를 투표했다.

소식통은 상위 득표자 4명의 순위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들의 지지율이 ‘매우 근소한 차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투표 결과가 지도부 선출 결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긴 하지만 지도부 명단이 투표 결과대로 결정되지는 않기 때문에 지도부에서는 투표 결과를 누설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공대의 후싱더우(胡星斗) 교수는 지도부가 이번 투표를 ‘당내 민주주의’로 가는 발걸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투표 결과가 당내 파벌들 사이의 인선 협상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 교수는 “인기도가 중요한 18차 당 대회에서 높은 지지율은 승진 근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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