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규모 35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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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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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08년 이후 보이스 피싱 피해규모가 35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올해 7월까지 4년 7개월동안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액이 3531억원에 달하고 피해신고 건수가 3만3080건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지난해 1019억원으로 전년 554억원 대비 84% 증가했고 신고건수는 8241건으로 2010년 5455건에 비해 51.2%가 늘었다.

최근 해외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해외에서 전화를 하는 등 발신번호를 변경해 수사기관을 추척을 따돌리는 방법을 통해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당국 등 관련기관들의 범정부차원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앞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확산과 SNS 이용확대 추세에 따라 보이싱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국제전화 중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번호를 차단하고 공공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어 국민들을 속이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금융당국, 수사당국 등이 긴밀히 협력해 범정부차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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