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소송으로 삼성 갤럭시S3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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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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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예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의 판매가 애플과의 특허소송 덕분에 오히려 늘어났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시장 조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로컬리틱스(Localytics)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3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 북부지방법원이 애플과 삼성 간의 특허침해 소송을 다루도록 배심원 심리를 시작한 지난 8월1일부터 매주 평균적으로 9%씩 성장했다.

특히 배심원단이 일방적인 애플의 승리를 평결했을 당시인 8월 21일에서 8월 27일 사이에는 갤럭시S3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했던 9월12일이 포함된 주에도 갤럭시S3의 판매가 급증했다.

로컬리틱스의 온라인 마케팅 책임자인 대니얼 루비는 “이번 소송에 대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은 일반인들이 삼성에 관심을 쏟게 하였으며 삼성의 제품이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발표하자 아이폰5와 갤럭시S3를 비교하는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며 “이들 대부분은 갤럭시S3와 아이폰5가 비슷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아이폰5가 삼성전자의 8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새너제이 북부지방법원 소송에 이를 추가해 제소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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