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가격, 본격적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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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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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신 변경 앞두고 7월보다 약 5~8% 감가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연말이 되면서 연식 변경을 앞두고 본격적인 중고차가격 하락세가 시작되고 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는 10월 2010년식 중고차 가격을 조사한 결과 7월보다 약 5~8% 감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약 790만원에 거래됐던 모닝은 3달전에 비해 40만원 가까이 감가된 7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로 몸값을 유지하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50만원 감가된 8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인기 준중형차인 아반떼(MD)의 시세는 20만원 감가된 약 1600만원으로 현재 88%의 잔존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중형차인 쏘나타(YF)의 경우 80만원 감가된 19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K5도 7% 낮아진 2110만원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형차는 감가 폭이 더 컸다. SM7는 120만원가량 감가된 194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형차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했던 그랜저도 2200만원으로 200만원가량 감가됐다.

원희성 카즈 판매담당은 “10월부터는 중고차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고, 연식변경이 가까워지는 시기로 감가 폭이 더욱 커진다”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되는 만큼 중고차 판매 의향이 있다면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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