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모습.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활동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가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념해 콘서트를 열였다고 3일 밝혔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챔피언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3시간 동안 8000여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그는 공연을 시작하며“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에서 더 활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현장의 관객들이 더 소중하다”며 “빌보드 차트 1위 달성과 관계없이 오는 4일 밤 서울시청 앞에서 공연을 할 테니 또 만나자”고 말했다.
또 그는 “그간 싸이월드와 싸이가 함게 만날 기회를 고대했다”며 “오늘 콘서트를 통해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싸이 공연 장면. |
네이트판과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성시경도 게스트로 함께 해 무대를 빛냈다.
공연장에 AP·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도 참가해 열띤 취재를 벌여 싸이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3일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영국 UK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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