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복지 양극화 심각…440개 읍면 보육시설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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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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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도시와 농촌간 복지·교육시설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상수도 보급률은 농촌 지역이 65%이지만 도시 지역은 100%에 육박했다.

전체 보육시설의 80%도 도시에 집중돼 있는 반면 전체 읍면 1429곳 중 어린이집이 아예 없는 읍면이 440곳(30.8%)에 달했다. 도시의 전체 동 2071곳 가운데 어린이집이 없는 마을이 34곳(1.6%)에 불과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초등학교 비율도 농어촌은 94%에 달하는 반면 도시는 6%에 불과했다. 전체 1099곳인 60명 이하 초등학교 중 농어촌 소재 학교가 1035곳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기관의 88.6%와 약국의 91%가 도시 지역에 몰려 있다.

박 의원은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정부에서 농촌 지역의 공공서비스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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