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잡스가 떠난 후 그의 남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혁신가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까지도 IT업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잡스의 일화를 얘기하고 그가 그렸던 IT업계의 청사진 등을 놓고 토론이 이뤄지는 등 그의 흔적은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문가들사이에서 잡스가 떠난 애플이 순항하고 있다는데 큰 이견이 없다. 특히 애플의 시가총액의 경우 그가 대표로 있었던 시절 3544억달러에서 6168억달러까지 무려 70%가까이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올라선 것이다.
그러나 잡스가 늘 주장한 애플의 새로운‘혁신’을 기대했던 IT업계나 시장에서는 잡스가 프레젠테이션 때마다 외쳤던 ‘하나 더’(One more thing)에 대한 그리움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따라서 애플이 잡스없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의견이 많다.
무엇보다 잡스가 떠난후 그가 설계한 집단지배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1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잡스의 후임인 팀 쿡 대표를 중심으로 애플은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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