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꽃박람회와 호수공원으로 유명한 고양시가 문화예술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3-7일까지 펼치는 고양호수예술축제 때문. '물, 불, 폭죽, 음악'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향연으로 고양시 거리가 볼거리로 화려해졌다.
고양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웨스턴돔인근거리, 라페스타 등 고양 시내 곳곳에서 ‘600년 고양의 거리, 예술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곳곳에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공식초청 3개 단체, 국내공식초청 9개 단체, 자유참가 57개 단체, 아마추어 27개 단체, 예술체험 12개 단체 등 총 96개 단체, 1천여명의 참가자의 190회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거리극, 인형극, 무용, 공중퍼포먼스, 불꽃, 영상, 음악 등 폭넓은 장르의 거리예술이 시내를 수놓는다.
이 가운데 프랑스 극단 컴퍼니 오프가 첫 내한 <기린들, 동물들의 오페라>를 펼친다. 오페라와 서커스, 대형 인형극이 혼합된 기념비적 퍼레이드 공연으로 9마리의 붉은 기린과 50여명이 넘는 배우가 거리를 점령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양 600년 시민퍼레이드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의 사람들>도 새롭게 시도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거리무용 <댄스어빌러티: 고양의 어울림>도 어우러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
한편, 거리예술축제에 이어 고양의 상징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제 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가 6일 개막한다. 이 행사는 '평화의 경계'를 주제로 60여점의 조각품과 '평화-철조망아트프로젝트'를 설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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