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대학 주변’ 신규 분양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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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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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수요·유동인구 풍부… 분양시장서 ‘승승장구’ <br/>아파트·수익형 상품 공급 잇달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분양시장에서 대학가 주변 단지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대학가 인근 지역은 대학생 및 교직원 등 고정 수요가 풍부하고, 외부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해 상권이 잘 발달해 있다.

위치도 대부분 부도심에 있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게다가 대학교 캠퍼스가 일반인에게 녹지 및 구내시설을 제공하는 등 훌륭한 편의시설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대학가는 풍부한 유동인구로 잠재수요가 두터워 시류를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교통 여건 및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고, 상권 형성도 뛰어나 실거주와 임대사업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대학가 일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대학가 인근 분양 단지의 과거 청약 사례를 살펴봐도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은 경우가 많았고, 잠재 임차수요도 풍부하다보니 투자자들에게도 큰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서‘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230가구(전용면적 59~101㎡) 로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뉴욕주립대 등이 가깝다.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이 1년간 국제캠퍼스로 입학해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가 계획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보문 e편한세상’을 이달 분양한다. 총 440가구(전용 59~124㎡)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15가구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등 대학가가 인접해 있다. 시청까지 직선거리가 4㎞ 정도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수익형 부동산 공급도 활발하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 중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 216실(전용 22㎡)과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전용 18~37㎡)로 이뤄졌다. 강북구에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성신여대·덕성여대 등 대학 학군이 형성돼 탄탄한 임대 수요층을 확보했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역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다니는 수유역(일일 평균 9만여명)이 있다. 분양가는 3~11층이 1억20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돼 계약금 외에 입주시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는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이대역 서희스타힐스’ 203가구(전용 12~33㎡)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2분, 경의선 신촌역이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이 있다. 그만큼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얘기다. 분양가는 1억원대로 인근에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편이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총 786실(전용 24~26㎡) 규모다. 아주대와 인접해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와도 연결돼 대학생 및 직장인 중심의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중심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의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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