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임대아파트 특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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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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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2지구 1단지 178가구 공급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 외국인 전용 임대 아파트가 선보인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 우면2지구 1단지 178가구(전용면적 49~114㎡)를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로 특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5~7층 총 10개동 규모다. 부대시설로 수영장·피트니스 센터·골프 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외국인의 생활 습관에 맞게 세탁기·냉장고·소파·침대·화장대·식탁 등 내장형 가구를 설치해 별도로 가구를 준비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49㎡형이 6300만원에 82만원, 84㎡형이 9660만원에 125만8000원, 114㎡형이 1억2150만원에 158만2000원이다.

SH공사는 오는 12~14일 아파트단지 내에 견본주택을 운영한 뒤 15일부터 사흘간 1~3순위 접수를 받는다. 1순위는 오는 15일부터, 2순위는 16일부터, 3순위는 17일부터 SH공사(1600-3456)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29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11월1일부터 5일까지다. 입주는 올 12월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주소를 둔 외국인 중 외국인투자기업 근무자가 1순위, 외국기업 국내지사 근무자가 2순위, 국제기구 근무자가 3순위다.

3순위까지 미달될 경우 1회 추가 접수 후 추첨한다. 이후에도 미달되면 주택유형별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급한다. 입주자 선정 순차는 국내 거주기간이 긴 자, 부양가족 수가 많은 자, 무작위 추첨 순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 제고 및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 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면2지구에 들어서는 외국인 전용 아파트 토지이용계획과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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