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석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유명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2일 베이징(北京) 자금성의 하루 관광객이 18만2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이징=신화사] |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추석·국경절 연휴 사흘째인 지난 2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 119개 관광지 방문객수가 575만5800만명에 달했다. 지난 해 국경절보다 29.21% 증가한 수준이다. 입장료 수입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99% 늘어나 3억931만9300위안(약 548억원)에 달했다.
앞선 1일엔 전국 119개 관광지 방문객수와 입장료 수익은 각각 426만5200만명, 2억1505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13.8% 늘었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베이징시 통계에 따르면 1일 베이징 주요 관광지 24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80만4000명에 달했다.
중국 황룽(黃龍)·주자이거우(九寨溝)·우당산(巫當山)·바이윈산(白雲山) 등 전국 주요 관광지 19곳에도 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입장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역사의 도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도 과거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시안시 여유국에 따르면 시안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엔 3만5875명의 관광객이 몰려 국경절 특수를 한껏 누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88% 늘어난 규모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산둥(山東)성 타이산(泰山)에도 2일 8만1146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해보다 41.35%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른 입장료 수익도 755만80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5% 늘었다.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의 고향인 후난(湖南)성 사오산(韶山)에도 2일 하루에만 7만92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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