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콘서트 전면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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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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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뮤지션 UV가 콘서트 티켓 전면 무료화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6,7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돌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이던 UV는 2일 콘서트 결정 번복에 대한 공식 사과글과 함께 티켓 무료화를 선언했다.

UV의 '빽 투 더 미쳐' 콘서트 티켓 무료화는 초기 기획되었던 유료화 콘서트 연기에 따르는 손실과 더불어 또 하나의 공연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금액적 부담까지 감수해야하기에 공연계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과감한 결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무료 공연에 대한 보도자료 공개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UV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무료 공연장에 대한 문의전화도 끊이지 않고 있어 콘서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유세윤과 뮤지는 각각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무료 공연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함께 콘서트를 준비 중인 모든 세션들과 각 파트 담당자들도 한 목소리로 무료 콘서트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공연에 대한 결정이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세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린이대공원 사자랑 기린이랑 딩가딩가 아이좋아잉 공작새야 나랑같이 노래하자"라고 글을 올리며 무료 공연을 앞둔 심경을 전했으며, 뮤지 역시 트위터로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 얏호~~~!!"라고 멘션을 날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UV의 티켓 무료화 결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쿨 하지 못해 미안하다던 UV, 진짜 쿨하네. 대박"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온라인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1대1 전화 응대를 통한 100% 환불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들은 인적 정보가 없는 관계로 부득이 현장에서 환불될 예정이다. 더불어 콘서트 당일 올림픽홀로 방문한 관람객은 변경된 공연장인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로 가는 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10월 6일과 7일 오후 6시,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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