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싸이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CYX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 공연에서 "내일 모레(4일)면 빌보드 순위가 나오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달 25일 열린 귀국 기념 기자회견 자리에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가 된다면 어떤 공약을 선보일 것인가 라는 질문에 "만약 1위를 한다면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열겠다”라며 이어 “상의를 탈의하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4일 공연은 대중과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빌보드 1위 여부와 관계없이 싸이의 국제적인 인기에 큰 힘이 되어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해당 공연은 서울시청 측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되며 이 날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외에도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서울 한복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2년 여름 '강남스타일'로 컴백한 가수 싸이는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며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 HOT 100 차트 2위 기록은 물론 영국 음악 차트(UK차트)에서도 1위를 오랐다. 현재 싸이는 37개국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사이트에서 3억 5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한편, 싸이는 연이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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