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신제품 ‘봇물’…바빠진 앱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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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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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스마트폰마다 해상도나 운영체제가 제각각이다보니 애플리케이션(앱)도 각 단말기에 맞춰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앱을 이용하도록 지원해야 하니까요”

서울 가산동의 A 앱 개발업체에서 앱 개발을 진행 중인 서 모씨(남 30)는 앱 출시 전은 물론이고 후에도 바빠졌다.

스마트폰 단말기가 다양해지면서 앱을 출시할 때 각각의 단말기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조사별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각 기기의 사양에 최적화된 앱을 공급하려는 개발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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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시 초기에만 해도 아이폰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각 운영체제에 맞춘 정도로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을 쏟아내면서 각 단말기 조건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됐다.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화면크기와 해상도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갤럭시S3 4.8인치(1280x720), 베가R3 5.3인치(1280x720), 아이폰5 4인치(1136x640)로 화면크기와 해상도가 제각각이다.

또 옵티머스G는 4.7인치(1280x768)이며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노트2는 5.5인치(1280x720)다.

이처럼 스마트폰 단말기들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다양하다보니 아이콘이나 앱 구동화면의 크기도 환경에 맞출 수밖에 없다.

서울 구로동의 B 게임업체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는 박 모씨(남 32)는“바탕화면의 아이콘과 게임 전체화면, 각 캐릭터 크기까지 각 휴대폰 단말기 화면크기와 해상도에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운영체제와 기타 예외처리까지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

아이폰5는 iOS6, 안드로이드 진영은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과 4.1(젤리빈) 등을 채택해 운영체제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앱의 특정 기능 실행을 위해 전면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데, 이 기능이 없는 단말기는 특정 메시지를 띄우거나 다른 기능으로 대체하는 등 예외 상황에 대한 처리가 필요하다.

서씨는 “각 단말기의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환경이 다양해 어떤 환경에서도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 될 수 있어야 한다”며“각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다른 API(프로그램이 어떤 처리를 하기 위해 호출할 수 있는 함수)에 맞춘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각 단말기의 해상도·운영체제·예외처리까지 고려해 앱 개발에 나서면서, 소비자 눈에 들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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