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조연 조재윤 SBS '내사랑 나비부인' 경찰로 카메오 출연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명품 조연 조재윤이 SBS '내사랑 나비부인'에 정의감 넘치는 경찰로 힘을 보탠다.

6일 방송되는 '내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은 톱스타 출신 새댁이 시댁식구와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첫 방송에서는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에 용식역을 맡아 주목받은 조재윤이 정의감 넘치는 경찰로 출연하게 된다.

조재윤은 음주운전한 톱스타 남나비(염정아)에게 음주측정을 한다. 이 와중에 염정아가 "저 남나비에요. 제가 지금 감기몸살이라 콜록콜록"하고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꾀를 쓰자, 우직하게 조재윤은 "예 알고 있습니다. 훅하고 측정기 부시겠습니다"며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측정을 거부하고는 줄행랑치는 남나비의 차를 붙잡고는 놓지않는 연기를 선보여 더욱 관심을 끌게 된다. 대본에서는 ‘나비 차 문 꽉 붙든다’라는 지문이 있었는데, 이에 조재윤은 이창민PD의 큐사인에 따라 자동차문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연을 펼친 것. 이때 그는 마치 실제로 도주하는 차량에 매달리는 듯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조재윤씨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경찰복을 입고서 온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는데, 덕분에 더 극적인 현실감이 더해졌다"며 "왜 그를 명품조연이라 하는지 이번 카메오 출연에서도 잘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나비부인'은 '웃어라 동해야',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와 '마이더스', '태양의 신부'의 이창민PD가 힘을 합쳤고, 염정아와 박용우, 윤세아, 김성수 그리고 김성겸, 정혜선, 장용, 이보희, 김영애, 김일우, 김정현, 임성민, 이희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연기자 조재윤이 정의로운 경찰로 거듭난 장면은 10월 6일 첫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