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채권단, 공동관리인체제·코웨이 조기 매각 제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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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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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웅진그룹이 지주사 웅진홀딩스와 계열사 극동건설에 대해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나서면서, 채권단이 강경 대응책을 준비하고 나섰다.

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신한은행 등 웅진그룹 채권단은 오는 5일 법원에 공동관리인 선정과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 등 계열사 매각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현재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함께 채권단이 추천한 관리인으로 이뤄진 공동관리인 체제를 주장하고 있다. 사전에 채권단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신뢰를 잃은 윤 회장에게 수천억원을 맡기는 게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채권단 내부에서는 웅진코웨이 등 매각 가능한 계열사를 정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웅진홀딩스 청산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웅진코웨이처럼 팔 수 있는 것은 서둘러 팔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법원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웅진 측이 반발한다면 우리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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