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2년 연속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3일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6만여대가 팔리며 올해 누적 판매 대수 53만9000여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4만8000여대를 팔아 올해 누적 판매 대수가 43만4000여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나 증가한 1만8305대가 팔리며 지난해보다 1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옵티마(국내명 K5) 등의 인기로 지난해보다 무려 35.1%나 판매가 급증했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총 누적 판매 대수는 총 97만 4700여대. 현대·기아차의 월간 판매량이 10만대 이상인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선 이달 초 1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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