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대 범죄에서 살인 6000여건과 폭력 189만7800여건 가운데 40대는 각각 2000여건과 53만6800여건을 저질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대 범죄에는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이 포함된다.
같은 기간 20대는 강간·강제추행 7만2900여건 중 1만7087건을 저질러 가장 많았다. 10대는 강도 2만7300여건 중 7500여건과 절도 50만6900여건 중 17만8400여건을 저질러 연령대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8월 31일 기준 경찰 인원 총수는 10만2834명으로 2006년말 대비 7144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지역 경찰이 4만1170명으로 582명 증가에 그친 반면, 경비 경찰은 1만1194명으로 4326명 증가했다.
경찰력 증가분이 일선 치안 현장 대신 시위 등을 진압하는 경비 업무로 치우친 데 대해 경찰 측은 시위 진압 경찰력을 전·의경에서 직업 경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경비 경찰이 4866명이 늘었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경비 경찰은 실제로 순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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