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특검추천은 중대한 절차위반 ‘무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03 21: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새누리당은 3일 청와대가 여야에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 재추천을 요구한데 대해 “민주통합당은 지금이라도 여당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공감할 수 있는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의를 거치도록 한 합의서가 있고, 민주당이 원만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중대한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며 “중대한 절차 위반이기 때문에 추천 자체가 무효”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청와대의 재논의 요구를 '초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특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절차가 잘못됐으니 다시 밟으라는 의미다. '초법적'이라는 말은 해당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특검을 추천하는 데 있어 여당과 원만히 협의하기로 한 사전 약속을 위반한 흠결이 중대하고 명백하므로 원천 무효인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여야 약속을 믿고 재의결 법적 권한이 있어도 국회 존중 차원에서 양보한 것인데, 민주당은 그것을 갖고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는 언제든 협의를 다시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