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쓰나미, 외국인· 기관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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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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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웅진그룹 자회사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여파로 불거진 웅진사태에 외국인과 기관도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관은 웅진홀딩스와 웅진코웨이를 각각 9만3340주, 5만922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역시 웅진코웨이를 7만5270주, 웅진씽크빅은 4150주 사들였다. 하지만 지난달 28일까지 웅진홀딩스의 주가는 14.99%, 웅진코웨이는 28.56%, 웅진씽크빅은 32.59% 하락률을 기록하며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개인보다 정보 수집력이 크다고 알려진 외국인과 개관 투자자 역시 갑작스런 웅진 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웅진 사태로 인해 은행, 개인 및 법인, 하청업체 등의 피해규모는 현재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게 시장 해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웅진 계열 총 차입금은 4조3000억원이며 이중 우리, 신한, 하나, 산업은행의 추가 적립 충당금은 1조2000억원이다. 개인 및 법인 투자자 차입금은 1조원, 극동건설 하도급업체의 상거래채권은 2953억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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