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댜오위다오 순찰지속', 중국 감시선 다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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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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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외교부가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해역에 대한 해양감시선 순찰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중국·대만 정부 소속 선박이 다시 댜오위다오 인근에 진입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통신은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은 지난 2일 일본 우익 세력의 댜오위다오 해역 침입 이후 해감 50, 15, 26, 27호로 구성된 편대를 배치, 정상적인 주권 수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댜오위다오 부근 순찰을 지속할 것"이라며 단호한 의사를 밝혔다고 4일 보도했다.

훙 대변인은 "일본의 우익세력이 지난 몇 년간 댜오위다오 영토갈등을 조장해왔다"며 "중국은 일본 우익의 불법적인 댜오위다오 해역 진입을 반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 역사는 왜곡돼서도 망각해서도 안된다"며 "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 전 세계가 일본 우익세력의 야심을 경계해야 한다" 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한 일본 우익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산케이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중국이 일본 해경을 우익분자로 비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강경한 발언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중국·대만 정부 선박이 다시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진입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전했다.

교도통신은 오전 7시경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접속수역에서 항해 중인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을 확인했으며 대만 해안순방서 순시선 1척도 4일 새벽 0시 45분 댜오위다오 인근 접속수역에 진입했다가 2시간만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에는 중국 어업감시선 2척이, 2일 오전 9시 10분경에는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이 댜오위다오 접속수역(24해리=약 44㎞)에 이어 영해(12해리=약 22㎞)에 진입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대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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