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휴가, 노조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지난 8월과 비교해 12.3% 늘어나며 4개월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늘어난 규모다.
올 들어 9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35만546대, 해외 165만9259대 등 총 200만9805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9월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하지만 노조 파업 완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특별 지원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8월 대비로는 21.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585대, 5731대, 4609대가 팔렸다.
지난달 17일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는 9일(근무일 기준) 만에 361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3711대, 해외생산 분 10만1671대 등 총 17만5382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은 기아차가 1997년 중국공장을 시작으로 해외공장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10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신형 씨드와 현대차 싼타페가 각각 슬로바키아 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신차 K3가 중국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2만9565대, 스포티지R 2만7650대, K5 2만375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1만6767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판매 누계는 165만9259대로 지난해 148만6658대 보다 11.6%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4분기에도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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