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1호기 고장 원인은 '제어봉 낙하'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신고리원전 1호기 고장 원인은 제어봉 1개가 떨어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 오전 8시10분 신고리 1호기 7번 제어봉이 낙하하면서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날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제어봉에 공급되는 전력을 제어하는 전자소자가 고장나면서 퓨즈가 끊어져 제어봉이 낙하해 곧바로 발전소 보호시스템이 작동, 발전이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제어봉은 핵연료의 핵분열 연쇄반응을 막아 출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신고리 1호기에는 73개의 제어봉이 설치돼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장난 기기가 설치된 전력제어함을 새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며 “현재 재가동을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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