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에하라 세이지 경제재정상 겸 국가전략상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처럼 경제재정상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정책 결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도다.
일본은행법에 따르면 경제재정상이나 재무상 등 정부대표가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정부대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일본은행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마에하라는 일본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도록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융 완화 조치를 취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엔화를 풀어 외국 국채를 사들여 엔고를 하락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