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차관 “FTA, 세계무역의 거대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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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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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열린 'FTA활용 비즈니스 플라자'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김동연 제2차관은 “FTA(자유무역협정)체결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세계무역의 거대한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하반기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Global Business Plaza) 2012’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계 교역에서 FTA 발효국간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히 증가해 지난해 50%를 넘어서는 등 양자간 FTA체결은 세계무역의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FTA 시작은 늦었지만 지난 2003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동시다발적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연합(EU), 올해 미국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해 현재 세계 45개국과의 FTA가 발효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에 따르면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의 경제규모 합계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7.3%에 달한다. 현재 터키, 콜롬비아와는 체결을 마치고 발효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호주 등과는 협상 중에 있다.

그는 "FTA는 양국 모두의 기업,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윈윈(win-win) 전략이다"라며 "수출 증대, 일자리 증가 등 FTA의 혜택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 FTA 활용을 통한 교역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I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mart SOC), 전력, 철도 등 분야에도 높은 기술력과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art SOC는 교통, 전력, 교육, 의료, 환경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그 결과를 상호 연결해 실시간으로 예측해 대응하는 인프라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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