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국립대학 21%, 사립대학 17% 수준으로 기숙사 입사 선호도는 높으나, 낮은 수용률로 대학생의 64%가 불가피하게 월세 및 하숙 등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거주 지방학생의 경우 약 14만명 중 약 2만명(15%)만 기숙사 이용이 가능한 실정이다.
올해 YMCA 대학생 주거실태 조사결과, 매년 인상되는 전·월세 및 하숙비로 인해 대학생 10명중 5명이 최소 주거면적(14㎡)에 못미치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실정이다.
주거별 비용의 경우, 사립대 민자형 기숙사비가 국립대학에 비해 2배 높은 수준이다.
국립대학의 기숙사비(2인실 기준)는 월 12~14만원인 반면, 사립대학의 경우 월 28~4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 의원은 “서울 거주 지방학생 극히 일부만 기숙사 이용이 가능하며, 대학 기숙사의 낮은 수용률과 높은 주거비용이 학생 부담 가중 초래하고 있다”며 법률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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