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공연 당일 시청광장 인근 점포 3곳의 매출이 전주 목요일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맥주, 안주, 생수, 음료는 각 35배, 100배, 10배, 4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또 쌀쌀한 가을 날씨로 찐빵, 어묵, 커피 등도 최대 20배 판매량이 증가했다. 끼니를 거르고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관중들로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유음료 매출도 각 2~5배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무교지역 영업 담당자는 "공연 관람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예상돼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맥주, 안주, 생수 등은 준비한 물량을 거의 다 판매했다"고 전했다.
CU(씨유) 역시 인근 3개 점포 지난 4일 매출이 전일 대비 468% 급신장했다. 편의점 객수도 평소보다 3~4배가량 증가했다.
삼각김밥, 줄김밥, 샌드위치 등 신선상품을 평소 대비 10배 넘게 발주했음에도 모두 팔렸고, 생수·음료·커피·맥주 등도 최대 40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양산빵 및 베이커리빵 경우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유제품도 300% 매출이 늘었다.
이기용 CU 강북영업부장은 "시청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청주변 점포의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보다 최대 10~20배 이상 확보하고 대응인력 역시 점포당 10명 이상 배치했다"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시청주변 모든 점포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준비한 물량이 턱없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GS25도 같은 날 시청광정 인근 점포 전주 동요일 대비 133.3% 증가했다. 시청광장 바로 옆 점포의 경우 386%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맥주가 전주보다 2009.5%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더불어 안주류도 828.9% 증가했다.
쿠키·스낵(244.9%), 음료수(183.1%), 소주·막걸리(124.5%), 티슈(120.8%)는 매출신장률이 10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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