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정조대왕의 능행차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1,500여명의 시민환영퍼레이드가 오후 4시에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하며, 행렬은 장안문, 행궁광장을 지나 연무대에서 끝나며, 오후 6시에는 1,200여명 규모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그 뒤를 이어 216년 전 을묘원행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시민환영퍼레이드는 초청과 공모경연을 통해 총 30개의 다양한 그룹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기업체 9팀, 초청팀 5팀, 경연팀 16팀이다. 특히 수원, 화성, 오산 시민을 대상으로 퍼레이드 참가팀을 공모하고 시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정조대왕 능행차에서 주목할 점은 예년과는 달리 야간에 행차가 진행된다는 점인데, 역사적으로도 을묘년 정조대왕이 서울에서 출발하여 수원에 도착했던 시간이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조대왕이 마지막 코스로 행궁광장에 도착하면서 개막연이 시작되는데,환영하는 춤과 노래가 이어지고 정조대왕이 입장해 개막을 윤허함으로써 수원화성문화제의 막이 열리고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춤추는 관현악’공연으로 개막연이 끝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막연은 정형화된 의전 위주에서 벗어나,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새로운 면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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