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 자료를 통해 “일본 우익교과서의 채택률이 10년사이 100배 증가하는 동안 우리 정부의 수정 요구는 단 3차례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지난해 일본의 극우성향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계열이 집필한 이쿠오샤 교과서의 채택률은 4%로 증가했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은 지나치게 소극적 지적했다.
원 의원은 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에 대한 정부 대응도 매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동북아역사재단이 중국의 역사왜곡 사례 23건을 외교부에 보고했으나 외교부는 한번도 중국에 시정 요구를 하지 않았고 올해 시정 요구도 한차례에 그쳤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