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크릴산 日 가동중단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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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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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일본 아크릴산 공장 가동 중단 사태로 국내 제조업체인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일본촉매(Nippon Shokubai)의 히메지 공장 폭발에 따라 연산 46만t 규모의 아크릴산 설비 및 32만t 규모의 SAP(Super Absorbent Polymer) 설비가 가동 중단되며, LG화학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당 공장이 재가동 되는 데는 약 6개월이 걸려 그 사이 공급부족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실제 이번 사고로 아시아 지역내 아크릴산 및 SAP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아크릴산을 국내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아크릴산으로 만드는 SAP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SAP는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주로 사용되는 흡수성 화학제품이다. 최근 신흥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위생관념 개선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인 아크릴산도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연산 35만t의 아크릴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6위 수준이다. 지난 2006년 코오롱에서 SAP 제조설비를 인수한 LG화학은 아크릴산을 제조해 50% 정도는 자체 원료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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