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4일(현지시간) 세계 ICT산업의 최상위 25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에 힘입어 ICT 분야가 부각됐으며 경제에 이바지도 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OECD는 인터넷이 핵심적인 경제 인프라가 되면서 기업 활동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혁신의 토대 구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조사된 ICT 기업들의 지난 10년간 연 매출은 매년 평균 6% 성장해 지난해 매출이 총 4조6000억달러(약 5100조원)에 달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력 규모는 지난해 1400만명 이상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이 대대적으로 확산됐다. OECD 국가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6억6700만명에 달했고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3억1500만명에 그쳤다. 이미 모바일 가입자 수가 지난 2009년에 인터넷가입자 수를 추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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