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5일 이웃집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전모(32·여)씨를 붙잡았다.
전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군산시의 한 가정집에서 집주인 최모(8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최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목격자인 최씨의 요양보호사는 "집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더니 전씨가 집 밖으로 나왔고 집안에는 할머니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전씨는 사건 직후 발작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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