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대구은행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하춘수 은행장(맨 오른쪽)과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중앙), 김기만 노조위원장이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구은행은 5일 오전 임직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본점 지하 강당에서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검소하게 진행됐으며, 대구은행인상을 비롯한 정기표창, 임직원 성의를 모은 모금액 전달, 은행장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대구은행인상은 개인고객부 최수정 계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봉사 대상에 고령지점 배병국 지점장이 올랐으며, 장기정근상 수상직원들과 은행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 5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하춘수 은행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고객감동경영'을 적극 진행한 고객감동드림팀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날 대구은행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 1% 나눔운동' 모금액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해녕 회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금액 3000만원은 지역의 시각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 지원을 위한 차량 구입 성금에 쓰일 예정이다.
하 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현재 대내외적인 금융환경이 불확실하고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앞서가는 경영혁신으로 앞으로의 5년을 잘 경영해 100년 은행, 세계적인 초일류 은행으로 성장하자"면서 △지역은행 위상 재정립 △창의적 시장 선도 △자신감 있는 조직문화 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는 못한다'는 논어의 말을 인용하며, 내부적으로 추진 중인 '좋다! 좋아!' 캠페인의 적극 활용 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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