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패션계 거장 “‘품위없는’ 중국인 손님 사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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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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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프랑스 패션계 한 거장이 '중국인 관광객은 사절'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돌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4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쟈딕앤볼테르의 띠에리 지예 CEO는 최근 “우리는 고객도 선택한다”며 “오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신규 오픈할 우리 호텔에 중국인 관광객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호텔은 안목이 매우 높은 사람들에게 사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인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져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띠에리 지예 CEO는 4일 공개사과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발언이 내 생각은 아니다”며 이로 인해 중국 프랑스 그리고 다른 지역의 친구들이 상처를 입었다. 이에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파리에 오픈할 호텔은 객실 수가 40개며, 물론 중국인 관광객에도 개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띠에리 지예 CEO의 발언으로 중국 일각에서는 자국인들이 유럽에 관광가서 명품이라면 무조건 싹쓸이하는 행태에 대한 ‘자성론’도 일고 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바오파후(爆發戶·졸부)'들은 원래 중국인 얼굴에 먹칠하러 프랑스에 간다”, “스스로 천박하게 굴면 영원히 다른 사람들의 무시를 당할 것이다”며 중국 부자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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