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4시15분 경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신 대표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법원심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게 답했다.
그는 채권단의 웅진측 인사 관리인 배제 입장에 대해 “아직 심문 전이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심문을 마치고 나와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관리인이 아니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심문과 관련, “오늘 심문은 관리인 선임쪽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제3관리인 선임과 함께 웅진 측 인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에서 열리는 이날 심문은 전날로 예정됐으나 웅진홀딩스 측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 돼 이날 열렸다.
신 대표와 김 대표, 채권자협의회 대표 채권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는 이날 심문은 법정관리 신청 배경과 관리인 선임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대표 채권자는 웅진홀딩스의 경우 우리은행, 극동건설은 신한은행이며 채권자와 채무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진 지난 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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