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2차 피해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5일까지 가스 누출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1954명으로 하루 전 893명에 비해 1000명 이상 늘어난 숫자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40개 회사가 53억여원의 피해를 봤다고 구미시에 신고했다.
농작물 피해 또한 전날보다 40여㏊ 늘어난 135㏊로 집계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피해지역인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임천리 주민과 인근 사업장 근로자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구미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