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누출 2차 피해에 봉산리 주민 이주 결정

  • 구미 불산누출 2차 피해에 봉산리 주민 이주 결정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불산누출 사고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들이 결국 이주를 결정했다.

봉산리 주민들은 6일 오전 9시쯤 마을회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구미시와 산동면에 이주에 적합한 장소를 제공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박명석 봉산리 이장은 "정부가 주민들을 내버려두고 대책을 세워주지 않아 우리 스스로 이사하기로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봉산리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 이후 2차 피해 나무와 벼 등 식물이 메말라 죽었으며 사고가 있은지 일주일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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