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평론가 “중국 공군기지,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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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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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중국 공군기지 대부분이 활주로가 한 개밖에 없는 등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게 건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중문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는 캐나다의 군사 평론가 안드레이 창이 최근 발행된 캐나다 군사전문지 ‘칸와방위평론’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공군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공군기지 절반이상에 대형 지하 격납고를 만들었고 각 기지 활주로는 한 개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대형 지하 격납고가 건설된 공군기지는 공군 3사단 J 10전투기단, 6사단 인촨(銀川)기지, 1사단 치펑(赤峰) J 10전투기단 등이다.

이들 지하 격납고는 출구가 2개인 경우 많아 레이저 유도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출구가 막혀 격납고 내 전투기가 제때 출격할 수 없다고 안드레이 창은 주장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집트, 시리아 등의 공군기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3차 중동전쟁 결과를 참고로 대형 지하 격납고를 건설했으나 현대 공군전략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집트, 파키스탄 등은 전쟁시 긴급 발진을 위해 전투기들을 지하 격납고에 보관하지 않고 견고한 토치카식 격납고를 만들고 있다고 기고문은 전했다.

또 중국도 2000년 이후에는 푸젠성 공군기지, 2사단 수이지(遂溪) 기지, 29사단 기지 등에 견고한 은폐형의 지상 격납고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기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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