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누출 피해액 94억…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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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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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불산 누출 피해액 94억…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성 커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지난달 27일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업체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가 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 불산 누출사고 대책본부는 6일 브리핑을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한 기업체 수가 73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주변 기업들의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 뿐 아니라 차량, 건물, 조경수 등의 손실이 9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구미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94명이며 이들은 눈이나 피부, 기관지 등의 따가운 증세를 호소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 5일까지 피해환자 수가 195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다음 날인 6일 환자 수를 정정해 피해 집계를 줄이는데 급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여러 병원에서 인원수를 파악하다 보니 수치 계산이 잘못됐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한편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 300여명은 이날 자체 대책회의를 열고 이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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