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누출 주변기업 피해 94억원...사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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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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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진료받은 인원은 2600명 육박...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구미시 불산 누출사고 대책본부는 6일 사고 주변기업 73곳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결과 손실이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고 발행 열흘째인 현재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2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체로 눈이나 피부, 기관지가 따갑다는 증세를 호소했다.

지금까지 135㏊ 상당 농작물, 2750여마리에 이르는 가축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1차 이주 대상으로 선정된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 70여명은 백현리 자원화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산동면 임천리 주민은 이날 저녁 해평면 해평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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