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가격지수는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월보다는 9% 낮고, 전년 동기 대비 4% 떨어진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9월 식량가격지수는 미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서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한 탓에 곡물가격이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유제품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7%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육류는 2.1%, 곡물은 1% 상승했다. 유지류는 0.4%, 설탕은 4.2% 떨어졌다. 설탕 가격의 경우 사탕수수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수확 증가와 인도, 중국, 태국 등의 작황 호전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FAO는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살펴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02∼2004년 평균이 기준치(100)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폭이 클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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