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연천군, 경기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이 주관한 2012년도 평화누리길 자전거대행진이 지난 6일 자전거 동호인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신망리역 인근에서 평화누리길 셋째길에 합류해 신탄리에 있는 경기도 학생연천야영장을 반환해 돌아오는 36km 코스와 연천 97임도를 우회해 돌아오는 50km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동호회 회원은 “코레일에서 운용하는 녹색자전거열차를 이용해 지방에서도 편하게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자전거 길이 하천변을 따라 여행하는 단조로움이 있는 반면에 평화누리길은 저절로 통일을 염원하게 되고,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야산을 병풍삼아 개울, 시골 마을길을 지나는 아기자기함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조종화 균형발전국장은 “자전거 두바퀴로 시작한 오늘 행사가 통일의 큰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DMZ일원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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