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병대 한 여단은 수륙양용 장잡차, 쾌속선 등의 각종 장비를 동원해 도서 탈환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등 매체들은 이번 훈련의 일부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군은 이번 국경절 기간 남해함대와 동해함대가 잇달아 전쟁 준비 훈련을 펼쳤으며 미사일 구축함 등 7척의 군함이 지난 4일 오키나와의 공해를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군사훈련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군의 잇단 군사 훈련은 센카쿠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에 대한 군사 시위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중국군은 센카쿠 갈등과 관련해 “전쟁준비가 됐다”는 등의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한편 지속적으로 군사훈련을 벌이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새롭게 출범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이 영토 수호를 국정운영 기조의 하나로 설정하는 등 센카쿠 수호의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은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센카쿠 주변해역에 항공모함 2척을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