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토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2개 산하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관은 21곳(65.6%)에 달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장의 연봉은 2억1000만원으로 국토부 장관(1억600만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이 공단은 이사의 연봉도 1억440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사장과 감사의 연봉이 각각 1억8900만원, 1억3400만원이었다. 교통안전공단도 이사장과 이사 연봉이 각각 1억5200만원, 1억3300만원으로 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어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1억4400만원)·대한지적공사 사장(1억4100만원)·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1억3400만원)·항로표지기술협회 이사장(1억2900만원) 등 순이었다.
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항만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연봉은 각각 1억1300만원씩이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9970만원)·한국철도공사(9760만원)·한국수자원공사(9900만원) 사장들의 연봉은 1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