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팍스콘 파업으로 국내 출시 및 세계 시장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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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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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 아이폰5 조립을 담당한 중국공장의 파업으로 국내 출시가 지연될 전망이다.

또한 애플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위치한 시민단체 ‘중국 노동 감시(China Labor Watch)‘는 아이폰5를 제조하는 팍스콘의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 인원은 3000∼4000명 규모로 파업 이유는 근로 조건과 과도한 품질관리 압박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이폰5의 흠집 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게 불거지자 공장 관리자들은 과도한 품질관리 기준을 내세워 근로자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팍스콘의 중국 공장 중 상당수는 열악한 근로 환경, 군대식으로 이뤄지는 노동자 관리 등으로 노산 간 갈등이 심화돼 왔다.

이에 따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출시가 지연될 전망이다.

이미 아이폰용 패널 공급 부족이 거론된 가운데 제조 공장 파업이라는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미 아이폰5가 출시 첫 사흘간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00만∼200만대 적은 500만대를 기록한데 대해 부품 등 공급 물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초반 바람몰이가 절실한 상황에서 완제품 공급 차질은 애플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세계 시장 공략에서 불리한 상황에 직면한 만큼 경쟁사인 삼성은 반사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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