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관객 8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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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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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누적관객 800만을 돌파했다.

7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광해'는 25일 만에 또 한번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장기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800만 관객 돌파는 2012년 박스 오피스 흥행 2위다.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두 번째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707만 관객을 동원해 '어벤져스'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1년 흥행 대작 '최종병기 활'의 최종 스코어 747만 관객을 넘어섰다. 출연배우 류승룡은 '광해'로 인해 가장 최고의 스코어를 갱신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광해'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게릴라 무대인사로 흥행에 가속도를 붙히고 있다. 덕분에 '광해'는 '점쟁이들', '회사원'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49.3%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개봉 5주차에도 식지않은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관객수가 늘어날수록 평점이 하락하는 것에 반해 '광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제작사는 1000만 관객 돌파도 예상하고 있다.

사극 '광해'는 천민이 대리왕이 되면서 진정한 정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병헌은 천민 하선과 광해의 두 역할을 맡아 상반된 연기를 보여준다. 대선을 앞둔 지금 '광해'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상이 뭔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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