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산림과학원, 기상관측장비 구매발주 업무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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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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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직원 징계 회피...특정업체 밀어주기 특혜 논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산악기상정보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총 13억 5000만원 상당의 기상관측 장비를 구매·발주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산림청이 김우남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림과학원은 선정된 한 업체에게 가점 상한점인 3점을 초과한 3.5점을 부과하였고, 지체상환금 부과이력 등 감점 근거서류 미제출에도 묵인하는 등 구매발주 업무에 큰 허점을 보였다.

산림과학원 제안요청서 내 감점항목 평가에 필요한 지체상금부과 내역을 제출하도록 명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점 근거서류 제출에 대해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산림과학원 측은 입찰에 참가한 3개의 업체 모두 지체상금 부과실적을 제출하지 않아 실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최대 마이너스 3점까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지체상금 부과이력에 대한 감점 관련 서류 제출여부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잘못된 평가로 최종 업체 선정이 지연됨으로써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입찰업무 추진 행정에 잘못을 저지른 산림과학원 관련자에겐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 산림과학원 기상관측장비 구매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관련자의 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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