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동북아 역사 속 우리 숨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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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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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기시대~위진남북조시대 유물 120여점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신석기시대부터 위·진·남북조시대 당시의 유물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박물관에서 기증유물특별전 ‘동북아 역사 속 우리 숨결’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0년 이상윤 연세대학교 법학과 교수에게 기증받은 3만여점 중, 신석기시대부터 위진남북조시대까지 유물 120여점을 엄선해서 진행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기증된 유물은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중국유물 컬렉션이며, 지금은 수집이 불가능한 한국 선사ㆍ고대관련 유물이다.

전시 주제는 ‘한반도 신석기시대 문화의 고향 흥륭와문화 토기’, ‘고대 우리 민족의 활동무대 요하유역 : 하가점하층문화 및 고대산문화’, ‘바다 건너 한성백제와 만난 중국의 도기ㆍ자기’ 등 3가지다.

기증자인 이 교수는 20여년간 중국을 드나들며 한민족의 뿌리를 찾고자 관련있는 유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수집한 유물은 기존의 백제지역 출토 유물과 비교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고대문화의 성립과 동아시아 역사ㆍ문화 교류 연구에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유물을 수집하여 한성백제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산문화 채도기하문분 [사진제공=한성백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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