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키이스트 제공 |
6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주지훈은 깜짝 콘서트를 개최했다. 밴드를 결성해 곡 작업과 연주를 할만큼 음악에 관심이 깊은 주지훈은 작품활동 중에도 악기를 놓지 않았다.
밴드 '옥상 달빛'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주지훈이 등장하자, 한껏 달아 올랐다. 주지훈은 해운대 일대를 울리는 밴드 연주와 함께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관객들은 "주지훈"을 연호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 주최측은 현장에 몰려든 인원을 약 4000명의 추산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에서 주지훈의 밴드는 자작곡 '타임'과 '고 어웨이'를 처음 공개했다. 주지훈은 팬들을 위해 자상하고 위트있는 멘트를 날리는 가 하면, 헤드뱅잉과 점프로 분위기를 달궜다.
무대에서 배우 최강희가 깜짝 등장해 주지훈과 영화 '원스' OST '폴른 프롬 더 스카이'를 열창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최강희는 이번 무대를 위해 3개월 간 기타연습을 했다고 한다.
주지훈은 마지막 무대를 마쳤음에도, '앙코르'를 연발하는 관객을 위해 비틀즈의 '헤이 주드'를 불렀다. 노래 후렴구는 관객들이 모두 따라 부르는 등 주지훈과 관객이 하나가 됐다.
한편, 주지훈은 SBS '다섯 손가락'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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